한동안 전화도 받지 못할만큼 목이 좋지 않았어.
3년전엔 기관지확장증으로 엄청나게 피를 토해 한달간 입원했던 적도 있었고..
타고난 저질 기관지라....
한번씩 본의아니게 잠수아닌 잠수를 타게 된다.
이번에도 부양할 기력도 없이 양껏 잠수를 하고 있는데...
나를 너무나 아껴주시는 지인님께서 행여 내가 아파서 죽을까봐
한번 끓여 마셔보라며 보내주신 청성차~~
아~ 나 요즘 왠지 다들에게 사랑받는 것 같애~~~~
잦은(?) 선물로 간이 커지는 건 아닌지 스스로 머리한대 때리고...
밝힐 수는 없지만.. 지인사마.. 너무 감사드려요.
감사의 마음을 양껏 품고, 역시나 낱낱이 리뷰해 주겠쓰!
세달치 세박스.... 한짐이다.
보고만 있어도 한 백년은 마실 수 있을 것처럼 뿌듯하다. 훗~
뜯기전 외관을 꼼꼼히 살펴보자.
별걸 다 두근거리며.. 안을 열어봤더니~ 오호~~~~ 약재들이~ ㅎㅎ
한박스의 내용물이다.
저렇게 비닐봉지 4개
비닐 하나당 5개포가 들어있다.
벌써 20년도 되었겠다.
엄마가 일본가셨다 오시는 길에 사왔었던 차나 육수용 다시팩.
그때만해도 국내엔 볼 수도 없었어.
으찌나 신기하던지~ 으... 이런 디테일한 일본.. 하며 치를 떨었던 상품이었다.
이건 회상이고..
암튼 끓이기 편하게 일회용으로 다시팩 하나하나에 담아놓으셨다.
그냥 다시팩으로 구경만 한다면 리뷰리뷰열매를 먹은 달리아가 아니지...
다시팩을 뒤집어 손가락으로 세종류 약재를 찾아내느라 뒤적 뒤적 ~
친구가 옆에서... 그팩은 너 다 마셔라..
쨘~ 진정한 주인공 3형제
도라지씨와 맥문동씨와 오미자씨~
훗
[청성차 / 청아차 / 기관지 / 건강식품 / 도라지 / 맥문동 / 오미자 / 건강차]
메이드 인 코리아다.
내가 학교 다닐때만 해도 메이드 인 코리아가 썩 인기 있지는 않았어.
오히려 좀 없어보이는 그런....
그런데 요즘은 티한장도 왠지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찍혀있으면
박음질이나 원단이나 디자인이 더 우수하게 느껴지는.... ㅎ
뿌듯한 현상이 아닐 수 없어.
[청성차 / 청아차 / 기관지 / 건강식품 / 도라지 / 맥문동 / 오미자 / 건강차]
뒤적거린 포를 넣고 끓인 청성차..
나름 식탁위에서 데코레이션해서 직찍~ ㅎㅎ
역시나 친구는 내가 뒤적거렸다고 안마신단다.
쓸데없이 결벽증인 그녀~ 밥팅아 안마시면 너 손해야~
오미자의 약간 신맛이 도라지 특유의 아린 맛을 살짝 감춰준다.
맥문동은 약간 단맛에 약간 쓴맛이 나니 세가지의 약재가
오묘하게 어울리는 맛이다.
모두 기관지에**것만...
나 정말 눈물 날려 그랬어요~
선물해주신 분의 고마운 마음이 절절히 느껴셔서 꼭 마지막까지 남김없이 마셔야겠다..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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